역사
러시안블루는 러시아의 아르한겔스크에서 유래하였으며, 영국의 종 개량으로 만들어진 품종입니다. 러시아 황실과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키운 고양이의 후손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912년 독자적인 품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외형
골격이 가늘고 몸통이 길어 늘씬해 보이며 근육이 있어 전반적으로 유연해 보이고 우아한 체형을 보입니다. 체중은 3.5~4.5kg으로 중형묘에 속합니다. 머리는 날렵한 역삼각형이며 고고한 자세를 보입니다. 귀는 약 120도의 각도로 벌어져 양 귀의 사이가 멀고, 귀의 크기도 큰 편으로 뾰족하고 항상 쫑긋 세워져 있습니다.
털은 단모이며 은회색빛의 털에 덮여 있어 잘 관리된 러시안 블루의 털은 아름답게 빛납니다. 그러나 털빠짐은 상당한 편으로 죽은 털을 자주 정리해주어야 합니다.
러시안블루의 눈동자 색깔은 성장하면서 두번 바뀌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청회색의 눈을 가지고 태어난 후, 자라면서 노란색으로 바뀌었다가 한 번 더 변하여 녹색의 눈을 가집니다.
특징
러시안블루는 낯을 심하게 가리는 편으로 가장 친한 가족 외에는 잘 어울리지 않으며, 애정이 깊어서 러시안블루를 혼자 두기에는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혼자서도 주변을 돌아다니고, 사물을 건드리며 즐겁게 시간을 보냅니다. 낯가림이 많은 편이지만 한 번 마음을 열면 변치 않는 신뢰를 보여주어 애교 많은 고양이가 되기도 합니다.
고양이 중에서도 유별나게 높은 곳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책장이나 장롱과 같이 높은 곳에서 자려고 합니다.
성격
러시안블루는 내성적이고 애교가 많습니다. 한국인의 주거환경이 좁은 아파트의 형태가 많기 때문에 내성적이고 애교가 많고, 시끄럽게 울지 않는 러시안블루는 기르기에 편합니다. 그래서 러시안블루는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품종입니다.
날렵한 체형에 걸맞게 단단하고 힘있는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낯가림이 많고 겁이 많은 러시안블루지만 영역의 침범이나 분쟁이 일어났을 때는 애교 많고 소심한 러시안 블루가 아닙니다. 낯선 환경에서도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한다면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매서운 모습을 보입니다.
러시안블루는 눈치가 빠릅니다. 사랑을 주어 키운 러시안블루라면 주인과의 연대는 상상 이상입니다. 러시안블루와 친밀도가 매우 높다면 당신이 귀가하기 전 현관문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러시안블루가 주인을 위로하기도 하며, 애정이 많아 러시안블루와 함께 사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료의 선택
러시안블루의 주인은 사료 선택에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섬세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마음에 들지 않는 음식은 앞에 두고도 먹지 않거나, 배탈이 나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같은 음식에도 쉽게 질려버리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하여 사료를 주어야 합니다.
또, 러시안블루는 당뇨병을 일으키기 쉬운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당질이 낮은 사료를 선택해야 하며, 사료에 탄수화물(곡물)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러시안블루에게 고단백과 고지방의 사료는 건강과 만족도 측면에서 이상적인 사료입니다.
질병
러시안블루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을 미리 알아둔다면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비만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생기는 증상으로, 비만이 되면 운동량 저하와 호흡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만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러시안블루가 비만이 되지 않도록 평소 사료의 섭취량과 운동으로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2) 요로 결석(요석증)
요로결석은 과도하게 섭취한 염분 중 미네랄이 방광이나 요관에서 결정화되는 질병입니다. 통증이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해지면 결석이 요도를 막아버려 요독증이나 급성 신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술이 필요하게 되며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러시안블루에게 습식사료, 적정량의 음수를 통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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