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샤트룩스 - 고양이 백과사전

까치산망구 2021. 7.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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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샤트룩스(Chartreux) 고양이는 프랑스 샤트루 파의 수도사가 북아프리카에서 데려와 샤르툭스 사원에서 키운 고양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샤트룩스 고양이는 승려의 옷처럼 아름다운 광택을 뽐내는 털을 가졌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샤트룩스는 프랑스의 집고양이로 사랑받고 있는데, 아름다운 푸르른 피모가 귀하게 여겨지는 바람에 다수 포획되어 멸종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멸종위기에 있던 샤트룩스와 브리티시 쇼트헤어 등을 교배하여 현재의 튼튼하고 근육질인 샤트룩스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외형

청회색의 부드러운 털과, 오렌지 색의 눈, 미소를 짓는 듯한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통은 중간 정도 크기의 넓고 단단한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는 크고 둥글고 넓으며 볼은 통통합니다. 목은 짧고 단단합니다. 몸집에 비하여 작은 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걸음걸이가 독특합니다. 러시안 블루와 혼동되기도 하는데 녹색 계열의 눈을 가지고 있는 러시안블루와 달리 샤트룩스는 붉은빛을 띤 황색 계열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샤트룩스는 볼이 통통한 것에 비하여 러시안블루는 평평한 이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샤트룩스의 피모는 두껍고 조밀조밀한 편인데, 겨울에는 이 피모가 더 길고 두꺼워집니다. 털은 추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한다는 용도에 맞게 상대적으로 단단한 편입니다. 또한 샤트룩스의 털을 발수력이 매우 높습니다.
체중은 4~8kg 정도입니다.

 

특징

'프랑스의 귀공자'라는 별명이 있으며 청회색의 부드러운 털과, 오렌지색의 눈, 미소를 짓는 듯한 표정이 샤트룩스의 특징입니다. 또, 몬트리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의 마스코트인 'Ste Cat'은 샤트룩스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샤트룩스의 짧고 두툼한 털은 털 빠짐이 적어 관리하기에 편리합니다. 물론 털갈이 시기에는 빗질에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또 털의 방수력이 높아 목욕을 할 때 충분히 물을 적셔주어야 합니다. 식사에 까다로운 편은 아니지만, 종종 식단의 변화나 식사에 민감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격

샤트룩스 고양이는 조용한 경향이 있으며, 야옹 소리나 우는 소리와 같은 소리를 거의 내지 않으며 일부는 아예 울음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샤트룩스는 지능과 관찰력이 매우 높습니다. 일부 샤트룩스 고양이는 라디오를 켜고 끌 수 있으며, 스크린 도어의 걸쇠를 여는 방법도 배웠다고 합니다. 성묘가 되기까지 2년이 걸리며, 성묘가 되어도 장난기가 매우 많습니다. 개와 같은 방법으로 작은 물건을 가져오도록 가르칠 수 있으며, 아이들이나 다른 동물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사교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 또, 공격적이지 않고 다정합니다. 한편, 가족 중 한 사람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으며, 가족의 다른 구성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근처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하며, 턱을 만져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인을 잘 따르며, 주인과 함께 자거나 주인 위에서 자는 것을 선호합니다. 한편, 사람의 관심을 크게 요구하지 않으며, 주인이 바빠 보일 경우 조용히 근처에 앉아 있는 편입니다.


질병

샤트룩스의 수명은 18년 이상으로 수명이 굉장히 긴 편입니다. 또, 건강한 고양이기 때문에 체중관리 외에는 크게 관리해주어야 할 요소는 없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샤트룩스 고양이에게는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슬개골 탈구(슬개골의 변위)가 종종 발견됩니다. 경미하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슬개골 탈구가 진행될 경우 심하면 다리를 절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샤트룩스 고양이는 앞니자 작고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들어올 때 바깥쪽으로 밀려 나와 당겨주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또, 치은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양치가 필요하며 주기적으로 검진과 스케일링이 필요합니다.
또, 근육질의 건장한 고양이이기 때문에 영양 공급을 철저히 해주어야 합니다. 양양 통제를 통해 적절한 체중으로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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